안녕하세요, 해피베리보이입니다.
오늘은 원래 아이들과 놀아주기 시리즈를 간만에 연재해보려고 하는데 저의 지난 글에 댓글을 달다가 @zzings님의 질문에..
댓글을 달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기네요..!! 혹시나 스마트워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궁금해 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아서, 조금더 자세하게 작성해보려고요. 거기 댓글에만 있으면 못 보시는 분들도 있으리라는 판단입니다.
먼저 저는 갤럭시워치는 일단 안써봤고요.. 현재 애플워치가 저의 첫번째 스마트워치 입니다.
제일 처음에 구매한 이유는… 갑자기 어디서 뽕을 맞았는지 너무 이뻐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냥.. 갑자기.. 그래서 유튜브 찾아보고 후기 읽어보고 디자인 보다보니 어느새 저의 손에는 애플워치가 들려 있었어요..!! 다 그런거 아닙니까?? 누구든지말이죠..!! 한번 빠져들었으면 어느새 자기 손에 들려져 있는 그런거 말입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나름 고가이다보니.. 꽤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저의 사무실 선배과장님 한분이 말씀해주시더군요..
살까 말까 하는 고민은 단지 너의 물건 배송시간만 지연 되는 것일 뿐이다.
그러고는 바로 다음날에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 ㅋㅋ
뭐.. 젤 첨에 살때는 이기능, 저기능 전부다 사용 할 것이라는 자기 합리화에 의해서 구매하긴 했지만.. 초반 1주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능많은 조금 편한 시계”정도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까먹지 않고 차고다녀요. 나름 편하긴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한 부분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전화/문자/알람 기능 바로 확인..!! 그리고 답장..
- 제가 아이폰을 사용 중인데, 진동이 좀 약한편이거든요. 가끔 회사에서 진동해놓으면 전화 같은걸 놓칠때가 많은데, 거의 놓칠일이 없습니다.
- 문자는 내용확인이 바로 가능합니다. 전화로만 문자가 오면 각종 스팸도 일일이 전화를 들어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계로 오면 손목만 들어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게 되죠. 긴급여부 판단이 빨라집니다.
- 그리고 답장도 되는데요, 이 조그만 시계에서 문자 입력을 어떻게 하나 하실 수 있는데, 그냥 음성인식으로 보내버립니다. ㅎㅎ 중요한 내용 아니면, 가끔 오타가 나더라도 보내고 말죠.
- 카톡도 내용 확인 및 답장 가능합니다. 텔레그램도요..!! 메신저는 얼추 되는 것 같습니다.
2. 시계로 통화
- 가끔 폰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잠깐 통화 하려고 할때 시계에서 전화가 가능합니다. 장갑을 끼고 있거나 하는 경우에도 시리로 통화를 바로 할 수 있게 되어서 나름 편하지요.
- 시계로 통화품질이 좋겠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안에서 가끔 폰 말고 시계로 전화 받으면 상대방이 시계로 통화중인지 모를 정도로 꽤나 쓸만한 것 같아요.
- 야외에서도 시계로 통화 하는데, 잡음이 심하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빈도는 적기 때문에 각종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본 것은 아니고요.
3. 시계로 통화 거절
- 2번의 연장선이긴 한데, 아이폰은 가끔 보면 통화거절 버튼이 안 뜰 때가 있습니다. 문자로 뭐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회신하고 거절하는 것만 될 때가 있던데, 어느 경우에 그런지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런 경우든 아니면 회의 할 때라던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 전화기를 들어서 거절 하는 것보다는 편합니다.
4. 몇 가지 유용한 앱들
제 워치에 설치된 앱들입니다.
- 날씨확인 : 요즘 간단한 날씨 확인은 시계로 합니다. 시계에서 날씨 누르면 바로 오늘 시간대별 온도, 강수 확률 정도는 바로 확인 가능하지요.
- 음악 앱(애플 뮤직 또는 멜론) 컨트롤이 유용합니다. 저는 멜론을 사용하는데요, 휴대폰으로 멜론 음악을 재생하면 시계에 바로 음악 정보가 나옵니다. 에어팟을 사용 할때는 볼륨조절도 폰보다는 편합니다. 옆에 크라운을 돌려 주시면 되거든요..!!
가사도 나옵니다 ㅎㅎ - 고팍스는 역시 갓팍스지요. 비트코인 시세도 확인됩니다.(다른 코인도 시세확인 됩니다~) ㅎㅎ
- 만보기는 기본이지요..!! 그외에 얼마나 활동을 했는지 전반적인 결과치도 보여줍니다.
5. 시리
- 시리기능이 작동합니다. 시리야 누구에게 전화, 시리야 알람 설정, 시리야 누구에게 뭐뭐라고 문자 보내줘, 시리야 사랑해(?) 등 시리를 이용해서 가끔 전화기를 들고 입력하는 것보다 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 저는 주로 달걀 삶을때 물이 끓고나면 “시리야 타이머 7분 30초 설정해줘”를 외칩니다.
6. 운동
- 운동을 할때 현재 심박 수, 뛴 거리, 수영 현황(이거 한번도 제대로 못써보고 지난번에 무상수리 되긴 했지요.. ㅎ) 을 바로 확인 가능해 운동 보조 도구로는 매우안성 맞춤입니다. 위에 썼지만, 운동 중에 음악 컨트롤도 시계로 하면 편합니다.
7. 디자인..!!
- 이쁩니다. 제 눈에만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저한테는 이쁩니다.!!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 ㅎ
8. 가끔 사진 보기
- 사진도 띄울 수 있는데요, 가끔 한번 사진을 보게되면 터치터치 하면서 옛날 아이들 사진들 감상을 종종 하곤 합니다. ㅎㅎ
쓰다보니.. 보통 시계보다 조금 더 기능 많은 것 맞냐고 말하실 수 있는데…
그러게요.. 저도 쓰다보니 애플워치로 이렇게 기능을 많이 쓰고 있었는지 몰랐네요???
갑자기 뽐뿌 포스팅으로 변환..!!! 애플 워치 사세요!! 두번 사세요!!
참고로 배터리는 하루는 너끈히 가고요, 2일은 안갑니다. ㅋㅋ 저는 주로 1.5일 마다 한번 충전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