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드디어 다가왔습니다. 오늘이네요. 경주에 30km 걷기 대회를 하러 가는날입니다.
평소에 운동이라고는 잘 안하지만, 그래도 소싯적 자라던 동네에서는 매일매일 동네 뛰어다니면서 술래잡기, 다망구, 진돌, 솔방울 싸움, 매미잡기, 가재잡기, 메뚜기 잡기를 쉬지 않고 해왔던 터라, 그 당시 체력이 좀 남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산도 나름 잘 타는 편이고요. 그리고 도전정신도 꽤나 있는 터라 신나는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적지 않은 거리니 조심은 해야겠지요. 사실 어제 술자리가 있었는데, 남방 + 니트한장으로 야외에서 술을 2시간 넘게 마셨더니, 목감기가 온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일단 마눌의 등짝 스매싱은 깻잎 한장차이로 피하긴 했는데, 오늘 걷기대회에서 빌빌대는 모습을 보면 등짝 2번은 대줘야 할 것 같습니다.
경주도 부산보단 북반구다 보니 여기에서 보다는 조금더 준비를 해가야겠네요. 얇은 반팔셔츠, 긴 셔츠, 얇은 후드티, 얇은 잠바정보 입으믄 충분하고도 넘쳐 흐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바지는 7부 반바지로!!! 걷다보면 뭐 열이 나긋지요!! ㅋ 사실 바지로 입을만한 마땅한 긴바지가 없습니다. ㅠㅠ 마눌은 신발도 사고, 레깅스도 사던데.. 저는 5년된 운동화와 반바지로 ㅠㅠ.(이번에 오래된 운동화 터지도록 신고 새신발 사려고 하는건 안비밀)
이런 코스도 있나 보군요.
작년 참가자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일단 좀 걸어보고 느낌을 포스팅 할테니, 걷기대회에 생각 있는 다른 분들도 내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