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해피베리보이입니다..

오늘은 나름 도전의 하루를 보냈었네요..
제목에서 예측되다싶이.. 네 오늘 에어컨 청소 비용 아껴보자고 청소에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물론 그냥 겉만 닦는건 아니고.. 분해를 모조리 해서(60% 정도? ㅎ) 안에까지 싹싹 닦아내려고 했지요.

2년전에 에어컨을 사러 하이마트에 갔는데 백색가전은 무조건 엘지다!! 해서 무조건 엘지에어컨 보여주세요..!! 했는데… 그당시 저희 부부 기준으로는 엘지에어컨 생김새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ㅠㅠ 이뻐보이는 삼성무풍에어컨을 구매 했드랬죠…

요놈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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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쓰던 에어컨은 10년동안 이사를 4번인가… 하고.. 중간에 이사하다가 백다운(?) 도 한번 한적이 있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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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이 나서 바꾸게 되었었네요..


그런데 무풍에어컨이 말들이 많더라고요… 그 수많은 구멍에서 바람이 으스스나오게 하는게 컨셉인데…
그 건조가 잘안되면 곰팡이 친구들이 막 나타난다고 말이죠..

실제로 보았습니다.. 많더라고요 ㅠㅠ 안그래도 지금 둘째가 폐렴도 조금 있고.. 미세먼지도 공기도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혼자 청소 결정을 내려버렸네요.. ㅎㅎ

오늘 제거 대상 친구들…(혐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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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더러운 곰팡이 사진이 있사오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샤샥~ 지나가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꽤 많아요~ 분해하는 순서까지 넣을 생각입니다~ 찾아보니 잘 없더라고요

준비물

  • 십자드라이버
  • 의자(정수리 부분 작업시 필요)
  • 핸드폰(중간에 회로들 케이블들 사진찍어 놓고 나중에 똑같이 꽂아야 합니다.)
  • 할 수 있다는 멘탈!!

분해 순서

1.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앞에 주둥이가 튀어나오면 콘센트를 빼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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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그란 부분 아래쪽을 보면 뭔가 뚜껑이 있는데 열어보면 나사가 있고, 해제한 뒤 동그란 부분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동그란 부분이 해체됩니다.

액정이 있는 동그란 부분에는 케이블이 있으니 확 잡아 당기시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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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래 부분을 해제해야 합니다. 먼저 겉 케이스는 그냥 위쪽 양쪽을 잡고 몸쪽으로 당기면 바로 빠지고요, 안에 보이는 플라스틱 부분은 드라이버로 해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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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러면 이렇게 속살을 들어내는데, 저 함체부분도 드라이버로 해체하셔야 합니다. 선들을 대부분 빼야 위에 바람나오는 부분을 빼낼수가 있어요..!! 서로 연결된 선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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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체 후 안에 보이는 케이블들을 핸드폰으로 구석구석 찍어 놓습니다. 근데 어지간하면 케이블들 크기가 다른듯해 보여서 얼추 각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무조건 찍어 놓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에 바람 나오는 부분이랑 연결되는 애들만 제거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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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의자에 올라서서 에어컨의 정수리(냄새) 작업을 해야합니다. 해체하시면 여기도 회로가 있으니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어 놓으시고 선들을 모조리 뽑습니다.(여기는 다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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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판을 들어낼 차례입니다. 아래쪽에 상판과 하판을 연결해주는 나사 2개를 제거 하시고, 그 제거된 부분을 두손으로 받쳐서 상판을 위쪽으로 들어올리면 3~5센치 가량 들어올려집니다. 그리고는 몸쪽으로 땡겨서 해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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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드디어 뜯지 않고는 손닿지 않는 부분에 손을 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개를 뜯어야 하는데 이게 살짝 혼자서 하기에는 손이 모자랐네요.. 힘들게 힘들게 하긴 했지만요..

먼저 나사 2개를 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투명 플라스틱을 조금 틀어야 하는데, 총 4군데에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누르면서 돌려야 합니다. 하지만 손은 2개죠. 저는 두개를 먼저 누름과 동시에 살짝 틀어서 한손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다른 손으로 눌러줘서 했어요.. 말로 설명은 어려운데.. 집에 한명 더 있으면 좀 눌러 달라고 하시는게 제일 편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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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날개를 들어 내시고 그 안쪽에 팡이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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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은 되도록 피하려고 하였으나, 같은 기종을 쓰시는 분들 참고자료로.. 이정도로 더럽습니다.. 2년 기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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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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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떼어낸 상판쪽의 바람출구 부분입니다. 여기서 조금 주의 하실게 제일 가운데 보이는 나사3개는 푸시면 안되요~~ 그거 푸시면.. 문 자동으로 열리게 해주는 부분이랑 해체되어서.. 무슨 일이 생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3개 말고 플라스틱과 연결된 나사들을 풀어서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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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까지 청소를 했습니다. 가끔 인터넷 뒤져보면 나머지 상판을 다 뜯어내서 뒤쪽에.. 주물같은 저 부분까지도 소독해주신다던데… 저기까진 차마 못했습니다.. ㅠㅠ


조립 순서 = 분해의 역순!!

열심히 핸드폰 사진 찍어 놓으신걸 보시고 다시 똑같이 맞춰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는 전선들도 많고, 선정리 부분도 신경써야 해서 시간은 꽤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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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다시 결합하고, 나머지 부분도 모두 조립완료 하였습니다. 시험운행도 잘 되었고요..!! 버튼들도 다 잘 작동했어요. 찬바람도 잘 나왔고 말이죠..!!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찍은것 같은데 중간중간 단계들이 없는 것도 보이네요. 세세한 부분들인데 큰 줄기는 다 포함되어 있는듯 합니다.

그래도 전문기사님 모시면 10만원 넘게 드는 것 같은데.. 그만큼 벌었다고 생각해야죠~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자 내일은 일요일이고 점점 여름이 다가오죠… 집에 쉬시면서 무풍에어컨 쓰시는 아빠님들.. 한번 도전 해보시겠습니까요?? 중간에 실수해서 고장나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저 저는 오늘 잘 마무리 하였기에 알려드리는 거고요.!!!


근데 이건 어쩌죠??? 조립이 다 끝났는데 남아 있네요;;
시험 가동중에 큰 소음은 없던데…. 내년 청소때 빠진 나사들 다시 확인해볼 계획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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