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피베리보이입니다.
어제 일요일은 제가 요리사가 되어보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경우가 많아요. 어제는 언젠가 한번 들어 봤던.. 생크림이 없는 경우 “크림스프”로 대체해도 된다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저희집에 하나 남아도는 크림스프가 있어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재료비가 대체로 저렴하여 일명 7천원짜리 크림소스 스파게티(4인분) 만들기 입니다..
재료
- 스파게티
- 양파
- 버섯
- 베이컨
- 편마늘
- 오뚜기 크림스프(7천원의 이유가 생크림 대신 싼 크림스프? ㅋ)
- 우유
만드는 방법(생크림으로 만드는 법이랑 똑같긴 합니다만.. 찍어 놓은게 있으니까요!!)
스파게티에 넣을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스파게티 면 삶기!!(대략 저는 끓기시작하고 9분 삶았습니다.)
면이 적당히 삶아지면 면을 벽에다가 던져보면 붙는 다는 말이 있지요.. 던졌습니다..!!
아 이것도 스팀모양으로 던질껄.. 3개..
면을 삶는 동시에 후라이팬을 준비하고 편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저는 올리뷰~~에 다가 볶앗습니다.
후라이팬을 어디서 보신적이 있으시다구요??
맞습니다. 해피콜 블랙에디션 후라이팬 세트 입니다.(9만원에 후라이팬 3개, 냄비1개, 후라이팬 뚜껑1개.. ㅋㅋㅋ)
마늘이 노릇노릇 익으면 나머지 재료도 같이 섞어서 볶습니다.
크림스프는 미리 물에다가 풀어 놓습니다.. 세상에 4인분인데 크림스프도 4인분이라서 다 넣어 버렸습니다…….. 결과는 나중에.. 흙흙.. ㅠㅠ
잘 삶아진 면과 물에탄 크림스프, 우유를 적당량 넣습니다. 양이 대빵 많습니다.
섞다보니..섞다보니.. 엄청~!!! 힘이 듭니다..
크림스프의 특징을 생각해 보십시오.. 점점 뭉칩니다.. 엄청.. 뭉칩니다..
면발들도 힘을 합쳐서 뭉치는거 같습니다..
일단은 완성!!!!
그래도.. 그나마 좀 맛있어 보이라고 파슬리를 파슬파슬 뿌립니다..
손에 힘이 엄청 들어갑니다.. 손아귀야..
- 맛이요?? 맛은요!! 먹을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먹을만!! 합니다.. 먹을만은 합니다..
- 저와 와이프, 7세 딸래미, 5세 아들래미~ 통털어서
- 저는 제 몫을 완수했고, 와이프 두젓가락, 아이들은 먹기 싫어요를 연발했습니다……..
- 힘 닿는데까지 밀어 넣고 나머지는 음식물로 처리 했습니다 ㅠㅠㅠㅠ
결국 와이프와 아이들은 밥과 김치와 김으로 때웠네요 ㅠㅠ
그런데 정말로 먹을만은 합니다.. 아까 위에서 크림스프를 4인분 물에다 푼건 좀 많이 잘 못한것 같습니다.
그거 아니였으면 더 괜찮았을것 같아요~ 우유를 좀더 넣어서 조리면서 말이죠..
나름대로 오기가 나서 한번더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때는 그냥 미리 1인분만 만들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