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주말에 다들 집에 있느라 힘드셨지요? 나가기도 힘들고.. 나갈만한 곳도 없고.. 저희도 그렇게 집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즈음 장이나 보러 갈까 해서 나갔는데..

이렇게 매대가 엄청 비어 있더군요..


헙.. 부산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긴 한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적당한 크기의 동네 마트인데도 벌써 물건들이 이렇게나 많이 빠져나가버린 현상을 보이더군요.

식육점에 가서 고기도 좀 사왔었는데, 거기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는걸 잠깐 들으니.. 토요일에 이마트트레이더스는 쇼핑하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4시간이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 이정도로 사재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맞는건지는 잘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막상 물건들이 없는걸 보니 저도 자동으로 동참되어 평소보다 물건 한두개를 더 집어오게되기도 했었네요.


그리고 요즘 혹시 마트 같은곳에서 한재미나리나 청도미나리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주 예전에는 미나리를 파는 곳이 종종 있었는데, 부산에 제가 사는 곳만 그런지는 몰라도 영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마트에서는 아예 본적은 없는데, 요번에 (신천지 교주의 고향) 청도에서 어머님이 보내주셔서 잠깐 생각해보니 참.. 미나리 보기가 힘들어 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청도와 한재는 바로 맞닿아 있어서, 거기 분들은 청도미나리나 한재미나리나 거기서 거기, 오십보 백보, 그나물에 그밥 정도로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평소에 먹기도 힘든 미나리 인듯한데.. 집에서 나름의 만찬을 즐기고 싶으신분들에게 미나리+삼겹살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오늘 저녁에나.. 한번 미나리 삼겹살 먹을 것 같기도 하군요. 고기도 사놨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가격이 꽤나 비싸네요 ㅠㅠ

1kg면 대충 고기에 미나리 둘둘 감고, 초장 팍 찍어서 먹으면 생각보다 빨리 먹는데 말이죠. 그리고 신선식품이라 그리 오래 보관하기도 그렇구요.

하지만 정말 향긋한 미나리 향기 하나는 확실하더군요.

풀이랑 전혀 친하지 않은 우리집 아이들도 잘먹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오늘 저녁 미나리삼겹살 만찬한번 어떠신가요? ^^

(제가 판매는 안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