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해피베리보이입니다..

어제는 딸아이 초등학교가 개교기념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쉰대요!!
근데 돌볼 사람이 없네요?? 제가 휴가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둘째가 자기도 유치원 따위 때려치고 안가고 싶다네요? 결국 둘다 돌보게 되었습니다.
아유~ 행복해라ㅎㅎ

그래서 뭘 하고 싶냐고 물어보니.. 최근에 뭐 수영장 관련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테 들은게 있는지.. 뜬금없이 수영장을 가자고 합니다?? 수영장 원래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1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인데 말이죠.. 그것도 야외 수영장에 편하게 놀고 오는 그런곳 말이죠.

근데 아직 그런 야외수영장은 개장하지 않은 상태..?? 이지요 아마도?? ㅎㅎ 그래서 주변에 수영장에 자유수영을 하는지 한번 알아 봤드랬죠..!!

그때 시간이 12:30 이었는데, 2시까지 자유수영을 한답니다!! 아이들 풀장도 있고요..!!

얘들아~ 옷입어라 아니면 수영장에서 오래 못논다~

한마디에 평소에 말이라곤 지지리도 안듣던 아이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또 외쳐봅니다.

얘들아~ 집이 이렇게 어지럽혀져 있으면 아빠는 수영장이 가기 싫어진다~

와우~~ 순식간에 둘이서 후딱 치웁니다. 맞습니다… 바닥에 있는걸 아무곳에나 올려놓는 수준입니다. ㅠㅠ 결국 다 치워야 할 것들이란건 변함이 없죠..!! 암튼.. ㅋ

근데 제가 야외수영복만 있지.. 트렁크 같은거요.. 실내수영복이 없네요? 근데 무조건 가자네요..아이들이… 에라이!! 가서 사지머!! 하고 가봤습니다. 아이들은 래쉬가드 같은거 입어도 된다고 해서 집에 있는거 주섬주섬..

수영장에 도착했습니다.

나 : 수영복 어디에 파나요?
카운터 : 매점에 팔고 있어요~
나 : 네네 감사합니다~
(매점으로 이동)
나 : 매점아주머니 수영복 얼만가요?
매점아주머니 : 6만 5천원이요..
나 : (따흑!!!! ㅠㅠ) 네네~
매점아주머니 : 또 필요한거 없어요? 수모는요?
나 : 아 맞다… 수모도 주세요.. 싼걸로요~
매점아주머니 : 네네 여기요
만원요~ 근데 아이들 수경은 있나요??
나 : (따흑 따흑!!!!!! ㅠㅠ) 아.. 한아이만 있네요, 수경도 하나 더 주세요..
매점아주머니 : 네 합쳐서
9만 9천원입니다..
나 : 네 아주머니.. 일시불이요~~ ㅠㅠ

그리고 나니 남은시간은 1시간…
1시간 남았는데… 돈 많이 썼다…

들어가니 아주 아이들은 그냥 내세상~ 저는 탈의실 열쇠 물속에 던지면 찾기 놀이 시전(저는 편하니까요~ ㅋㅋ)
잘들 주워서 옵니다~ 저는 또 던질뿐!! ㅋㅋ

암튼 1시간 지나고 나서 나가자고 하니.. 아이들이 도망다닙니다… 안나갈꺼라고;;
지금 다른 수업있어서 나가야되~ 얘들아~ 해봐도 소용 없습니다…

결국 주말에 또 오기로 약속을 하니 순순히 나오네요..

그래.. 그러자.. 이번주말도 수영복이다.. 나도 수영복 샀는데 본전은 뽑아야지~
하면서 돌아 왔습니다.. ㅎㅎ

==> 추가..
오마이갓!! 제목이랑 내용이랑 다르다..!!! ㅋㅋ
그래서 집에와서 보니… 제 애플워치 상태가 이상합니다. 원래 방수가 기본인 아이인데..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더니….

오늘은 충전을 아무리해도 아예 켜지지 않게 되더군요..
결국 아침에 수리점에 맡기고… 자기 실수로 인한 비용 청구가 안되길 바라며….
청구되면 38만원이라던데..!!!! 산지 아직 3개월? 도 안된거 같은데.. 뭐 무상으로 해주겠죠!!!
믿는다 애플!!


예전에 수영을 배워서 조금은 할 줄은 알았는데, 그래도 간만에 가서 해보니 재미가 있더군요..
요즘 운동도 오지게 안하는데, 수영한번 배우러 조만간 한번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다들 운동하셔서~ 건강해집시다~ 요~ 리요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