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해피베리보이입니다..

오늘은 역시나 아파봐야 또 건강의 중요성을 깨우친 다는 경험담을 올려 봅니다..(잡글입니당 ^^;;)


그저께 이상하게 잠을 잘못 잤는지 목이 좀 아파왔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회사일에 몰두하고, 퇴근 후 별 이벤트 없이 잘 잤더랬죠….
다음날(어제) 와.. 진짜..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전혀 안움직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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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위위 아래는 물론이거니와, 우로 좌로 어디로 돌려도 극심한 통증이 오더라고요..
그래도 요즘 업무도 많거니와 갑자기 휴가를 낼수는 없어 일단 아이들 유치원도 준비시키고..
애들을 보내고 출근을 했더랬지요…


운전 할때도 가관이었습니다.. 직장 위치상 매일 아침 10km정도를 운전해서 가는데..
일단 사이드 미러 보는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그나마 억지로 눈알만 돌리면 보이긴 했지만, 숄더체크(목을 옆으로 획 돌려서 옆에 실제로 차가 있는지 확인 하는..)는 못해서 차선 이동이 좀 불편했지요.

더 큰 문제는 코너를 돌때입니다… 좌회전 우회전시에 좌측에 차가 오는지 확인이 안되서..정말 눈알 빠지도록 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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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


회사 업무 중간에도 목은 계속 풀어준다고 풀어봤으나.. 더더 심해지기만 했고.. 회사에 있는 내내 계속 로보트처럼 몸통과 목을 같이 돌리면서 일을 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조퇴를 하고 한의원을 갔더랬죠..

저 한의원은 처음 가봤는데, 세상에 마음의 준비가 하나도 안됐는데, 웃옷을 모조리 벗으라는 겁니다.
깜짝 놀랐어요..!! 물리치료해주시는 여성분께 저질같은 몸매를 드러내야한다는 것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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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을 아주 그냥 닭잡듯이 비트시는데… 와 진짜 저도 모르게 발이 꼬이고 엄청 큰 고통을 선물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침도 맞았는데… 전혀!! 호전이 안되더라고요… 진짜.. 정말.. 한의원 들어갈때보다 나올때 더 아팠습니다..ㅠㅠ(한의원을 안믿고 그런건 전혀 아니고요.. 일단 그당시 저의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집에와서 마눌에게 옷벗을 힘도 없다고.. 옷 갈아 입는거 도움도 받고요.. 그리고 아픈 목을 이끌고 그나마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만능 스팀채팅방에서 헬프를 외쳤죠…

역시나 또 만능 채팅방이다 보니 의사님이 딱 나타나주셨습니다.!!! @teemocat 멋쟁이 의사님..!!
(다른 분들도 다들 좋은 의견 많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카톡에서 카톡 풀봇 드렸으니.. ㅎㅎ)

그리고는 너무 심한 경우라면 마취통증의학과로 가셔야 한다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그거 하나 믿고 진짜 너무 아파서 수면제도 한알 먹고 잠들었네요..


힘들게 잠들고 오늘 아침에 깨어보니 역시나.. 목은 그대로 아픕니다.. ㅠㅠ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대기가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꾸역꾸역 기다려서… 의사선생님께 모든 목에 좋은걸 다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ㅠㅠ 너무너무 아프다고요..

병명은 의외로 간단한 “일자목”

예전에도 일자목이라고 얘기 듣긴 했었는데.. 그게 이번에 뭔가… 아다리(?)가 맞아서 터졌나 봅니다.. ㅠㅠ

오늘 하루만에 몸에 구멍 여러개 내고 왔습니다..
엉덩이 주사, 목주사(2방), 비타민 수액, 물리치료~ 받고 왔습니다.

드디어 목이 돌아 갑니다… 그리고 거의 안아픕니다… 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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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당연히 당연히 건강이 제일 중요하단걸 아시면서도..
일자목을 불러 일으키는 자세로 계시는 경우가 많으시죠..???

이글을 보셨다면 당장!! 목스트레칭 허리스트레칭을 하십시오..
정말 정말 안아프고 건강한 것이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모든 스팀잇 여러분과.. 모르는 스팀잇 분들도..

항상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레알!!! ^^

(이만 오늘의 숨쉬는글 올려봅니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