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짧은 1박 2일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내려갈 때는 떴다 떴다 비행기를 타고 왔네요. 집이 공항에서 좀더 가까워서 요즘은 종종 내려 갈때는 비행기를 이용하곤 합니다. 땅에서 뜰때와 땅으로 내려 올때 꽤나 스릴이 있지요. 뭐 그리 많이 타본것도 아니긴 하지만 탈 때마다 표현은 안해도 나름 긴장하는 구간이긴 합니다. 국내선은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많이 내려 갈때 떨리더라고요. 제 마음도 같이요. ㅋㅋ


그제는 @jinuking(지후 지누킹님), @hyokhyok(이하 횩횩님), @ukk(이하 지젤님), @y-o-u-t-h-m-e(이하 유쓰미님) 네분과 함께 밋업을 했더랬죠..!!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킹왕짱 멋진 지누킹님이 아주 맛있는 차돌박이 고기를 사주셨어요. 올라 가는길에 따로 밥을 먹지 않은 데다, 무려 도착하고 만나고 나니 밤 11시. 정말 허겁지겁 먹었네요. 고기양이 꽤나 많았는데, 그 많은 걸 유쓰미님이 모두 구워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음식 사진이 몇장 없네요. 파절이도 짱 맛있었어요!!)

사실 제가 고기를 잘 못 굽거든요. 저는 고기 구을 때 마다 자꾸 고민됩니다. 지금 정도면 익었다고 보는게 맞을까? 색이 바뀌긴 했는데, 지금 익었다고 하면 덜 익었다고 하지 않을까? 한번만 뒤집어야 맛있게 굽는거라는데, 지금 뒤집으면 딱 맞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오히려 더 잘 안구워지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하는데 말이죠..!! ㅋㅋ 핑계가 아니고 정말이기에.. 유쓰미님에게 부탁을 좀 드렸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했어요!! ^^

주로 대화는 스팀관련으로 자연스레 되긴 하더라고요. 옛날 얘기도하고, 궁금했던 것들도 이야기하고, 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갔어요. 특히 유쓰미님은 밋업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에어드랍까지 해주셨어요!!! 숙취해소하라고 숙취음료도 두개씩이나 주시고, 외쿡산 맛난 초코바도 두개씩이나 주셨어요..!! 저는 이런 섬세함이 정말 부족한데말이죠. 유쓰미님은 아주 섬세하신 분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유쓰미님 트레이드 마크 스티커!!)

그리고 큰형 지누킹님과 횩횩님은 무려 저와 새벽 2시 40분까지 함께 있어주셨습니다. 지누킹님은 그나마 일하는 시간이 좀 늦긴 하던데, 횩횩님은 담날 출근까지해야하는 상황에 늦게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도 담날 일정은 크게 빡빡하진 않아 여유가 좀 있었거든요. 횩횩님만 오늘 낮에 아주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죄송해요!! ㅎㅎ 유머러스한 지누킹님과 멋쟁이 횩횩님 두분 모두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지젤님 지난번에 저에게 happy-pick 개발을 요청주시면서 대화를 꽤나 해봤었는데, 대화상에서 항상 밝으시고 응원해주시곤 했었죠..!! 이번에 만나보니 아주!!! 듬직하시더군요. 대화도 잘 받아주시고!! 술은 그날 사정상 드시진 못했지만 사이다는 많이 따라드렸습니다. 담에 또 뵈요. 준비하세요!!! ㅋㅋ

모두 마음이 잘 맞아서 재밌었는데 손쌀같이 시간이 지나가버려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너무 늦게 올라온 탓이 제일 크겠죠. ㅠㅠ 죄송하고 황송했습니다 정말. 제가 뭐라고 네분이나 말이죠!! 다음번에는 정말 시간좀 넉넉히 잡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올라와야겠어요..!!


아 그런데!!!! 어제 일정을 치루는 와중에..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내 지갑… 아침에 커피를 사마실때만 해도 있었는데, 버스를 타면서 놓고 내린건지 ㅠㅠ 아직 연락도 없네요 ㅠㅠ 카드를 사용하면 문자가 오게 되어 있는데 다행이 아직도 문자는 안오고 있어서, 혹시나 우체통에라도 들어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좀더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무사히 잘 도착 하길..!! 빌어봅니다.!! 아우!! 지갑아!! 보고싶다~~

(판교여기 어딘가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