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solnamu 님이 판매하시는 귤을 귤토큰으로 구매해서 배송까지 받았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귤토큰에 참여하진 않았었고, 최근에 @kopasi 님이 판매하시던 귤토큰을 200개 가량 구매해서 귤바꿔 먹으려고 들고 있었습니다. 총 20kg치 귤을 바꿀 수 있었는데 5kg단위로 주변 분들에게 보내드리고 저도 5kg를 받았었네요.!!

토큰을 먼저 보내고 난 뒤 주문신청서를 열어 보았더랬지요. 천천히 읽다보니 와우!!! 무농약인증을 받은 무농약 귤이랍니다. 신청서도 그렇고 솔나무님 포스팅을 봐도 그렇고, 못났다는 말들이 여기저기 많았었어요.

그래봐야 얼마나 못났을까!! 암튼 신청을 하고 오늘 개봉을 해봤습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주문 신청서 글 발췌!!

생긴것만 봐서는 마트에서 파는 귤보다 결코 이쁘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귤하면 제주도!!! 거기에 무!농!약! 아니겠습니까? 마트산 귤과는 솔직히 비교 불가라고 생각하네요. 비!교!불!가!!

귤을 받고나서 집에 우연히 두어집 정도 손님도 받았었는데, 다들 제주 무농약 귤이라고 하니 너도 나도 먹어보고는 맛있다며 싸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은 귤 껍질도 달라고 하시네요. 귤껍질을 끓여 먹으면 감기에도 좋다고 하면서 말이죠. 뭐 달라는 대로 다 드렸습니다. ㅎㅎ

먹다보니 조생귤의 특징이 좀 있더군요.

  1. 귤이 좀 딱딱한 편이다. 저는 원래 귤을 깔때는 똥꼬를 엄지로 공략해서 반으로 쪼개어 나머지를 까는 스타일인데, 이 조생귤은 어느곳 하나 만만한 곳이 없습니다. 똥꼬에는 손가락이 잘 안들어 가서 오히려 머리부분을 뜯어내어 잘라 먹었네요.(글이 좀 잔인..)
  2. 껍질이 두껍다. 1번과 연계되는 부분인것 같은데, 노지에서 친구 귤과 싸우면서 자랐는지 껍질이 좀 두껍긴 했습니다.
  3. 하지만 맛있다!! 새콤달콤 완전 맛이 납니다!! 무농약이라는걸 생각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웬지 건강한 느낌도 팍팍 듭니다. ㅎㅎ

현재 귤토큰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열심히 스팀/스달을 모으신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스팀으로 귤먹기!!에 꼭 한번 도전해보시는게 어떨런지요?

@solnamu 님 완전히 잘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기 비닐에 들어 있는 말린 귤은 차끓여 먹을때 넣어서 먹으면 되는게 맞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