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어제는 술을 정말 오지고 지리게 많이 마셔서 포스팅을 팅~ 날려 버렸습니다. ㅠㅠ 덕분에 아직도 속이 100% 회복되지 않은 듯하고, 안경도 잃어버렸다는…. ㅠㅠ

와이프가 뭐라고 하진 않았지만, 눈살은 이미 태권도 V의 레이저 광선입니다.(태권도V가 눈레이저가 나갔는지는 가물가물..)

그리고 오늘은 딸아이가 다니는 무용학원(지금까지 그냥 발레학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무용학원이더군요. 여러가지 무용을 하는..)에서 발표회가 있었어요. 지금까지 보자.. 얼마나 다녔더라… 6개월은 넘게 다닌것 같은데, 소소하게나마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니 당연히 당연히 참석을 했습니다.

원래는 하루에 한시간밖에 하지 않는데 오늘은 낮 12시부터 가서 무려 오후 7시까지 준비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후에 만나지도 못하고 바로 무용공연 순번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아이 차례!!!! 빠밤!!!

헙.. 그런데 우리 딸래미가 안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보니까.. 화장을 엄청 진하게하고, 가짜 속눈썹도 엄청나게 큰 걸 붙여서 제가 처음에 못 알아봤던 것이더군요. ㅎㅎ

그리고는 배운대로 열심히 열심히 공연을 합니다. 기특하게도 열심히 열심히 하더군요 ^^

이들 중 한명이 딸래미입니다. ^^(이 사진은 마무리 인사로 모든 공연했던 사람이 다 나온자리였습니다.)


처음에는 발레학원이라고 생각해서 가보니 그냥 무용학원이었고… 그래서 생각보다 다양한 춤들을 보고 왔어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들을 보았네요.

그리고 저는 처음에 혹시나 지루하진 않을까 했었는데.. 와우… 와우…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이뻐보였습니다.

귀요미들의 발레공연

한국무용(그런데 저희 아들녀석이 춤을 보더니, 귀신물리치는 춤이야? 라고 물어보던.. ㅋㅋㅋㅋㅋ)

조금 큰 아이들의 발레공연(역시 수준이 다르더군요!!)

요런건 현대무용?? (신기하고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는 더 공연을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안다니고 싶다고 하더군요. 한번 공연까지 했으니 여기까지 한다고.. ㅎㅎ 본인이 선택한 것이니 또 존중을 해줘야겠지요.

앞으로는 볼 수 없을 수도 있는 공연이었지만, 춤이란 것도 생각보다 아름답고 환상적이기까지 했었다는 기억으로 저에게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