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tradingideas 님이 보내주신 합격쌀이 왔습니다.(사실 받고 나서 밥도 지어먹고, 2일이나 지났습니다.) 와… 뭐부터 말해야할지… 자 먼저 느꼈던것 부터 써봅니다.

향기

먼저 경비실에서 택배를 수령해서 들고오는데 뭔가 누룽지 향이 납니다. 으흠… 뭐지? 하면서 일단 집으로 왔지요. 상자를 개봉하였습니다. 누룽지처럼 구수~~한 냄새가 상자를 열자마자 폭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구수한 향이 나더군요.

그뒤로 쌀이 있는 베란다만 가면 쌀의 구수한 향기가 납니다. 어떻게 이렇게 오래 날 수가 있는 것인지 정말 신기합니다.(이미 벌써 마음은 기대 백배!!)

포장

상자를 열고 구수한 향과 함께 또 놀란것은 바로 포장이었지요. 공기 잘 통할 것 같은 모시 같은 재질의 쌀주머니.. 둥글고 둥글게 손으로 잡기 편하게 만들어 주신 정말 대박 포장이었습니다. 포장지에 코를 박고 몇 번이나 냄새를 맡았던지… ㅎㅎ

생쌀

평소에 생쌀을 먹던 버릇은 없긴 했지만, 왠지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대여섯 알을 집고 입에 털어 넣었습니다. 씹어보았더니 쫀~득 하더군요. 구수한 맛도 물론 나고요. 아니 이런 조그마한 쌀이 이렇게나 쫀득하다니..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윤기

저희집은 평소에 쌀과 찹쌀을 섞어서 밥을 짓습니다. 아무래도 찰기가 있어야 밥맛도 나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는 쌀만해서 밥을 지어 보았습니다. 아… 사진이 그 윤기를 다 담지 못한 것 같네요. 윤기도 장난아니었는데 말이지요. 게다가 찹쌀과 섞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찰지던지, 식감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맛! 맛! 맛!! 바로 그 누룽지 향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tradingideas님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그렇습니다. 단맛도 살짝 납니다.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왠지 더 잘 먹는 것 같은 느낌마저 주었어요.


정말 스팀 아니었으면 평생 이런 쌀 어떻게 한번 먹어 보았겠습니까.. 다시한번 스팀에 감사함을 느껴보네요. 같은 벼에서 자라서 쌀로 태어나는 녀석들인데 정말 마트에서 사먹는 것과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줄이야 상상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포장/향기/윤기/맛 모두 완벽하였습니다. 지금 쌀이 떨어지면 다음 쌀도 합격쌀로 갈 확률이 매우 높아 졌습니다. (그전에 일단 @kopasi님 쌀도 받아 볼테니 그것도 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다 근처 지역에서 맑은물에서 자랐으니 마찬가지로 매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 감말랭이 접수를 받았는데, 벌써 대략 30개가 넘는 수량이 접수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잠이 쏟아지는 군요… 화면에….

저도 모르게 이렇게 ‘ㅣ’ 글자를 많이도 써놨네요 ㅋㅋ 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은 SCTM관련 정책이 확정되면 또 달리고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모두모두 평안한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