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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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렵니까!! 해피베리보이입니다..!!

날씨가 이거 완전!!! 봄이왔네 봄이이와아!! 여기까지..

너무 따듯하군요~ 아랫지방이라서 그런지 아주 그냥 벚꽃 만개도 오늘내일 하고 있습니다. 해가 잘드는 곳에 서있는 벚나무는 이미 흰색으로 보기좋게 뒤덮여 있군요. 최근 몇 년간 벚꽃이 만개할 때 쯤이면 비가 쏟아져서 금새 이파리 들이 떨어지곤 했는데… 날씨를 보니 다음주 금요일에 우리 동네에서 벚꽃축제를 하는데 비가 올꺼라는 예보가 보이는 군요.. 역시는 역시 역시인가….

암튼 각설하고..(미세먼지는 비가 와도 그닥안좋네!!)

오늘 학교에서 학부모님 공지사항이 왔는데요. 내용은 간단히 이렇습니다.

독감 환자가 급격히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마스크를 항상 준비하시고,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마시고!” 먼저 병원에 들러 독감이 아님이 확인이 되었을 때 등교시켜주세요. 혹시 확진을 받는다면 집에서 “완치” 때까지 학생을 가정에서 보호해 주십시오.

이렇게 학교를 안와도 된다는 내용을 공지로도 올리는군요.. 유치원때나 그렇지 그래도 학교다닐 때는 독감이라도 갈줄 알았는데 말이죠.. 뭐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야 저 어릴때는 어디 한군데 부러져도 일단 학교에 출석 찍고 병원에 갔었던 기억 때문이랄까…

갑자기 기억이 하나 나는게 있네요. 어디 부러지고 이런건 아니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아마도 2학년 때 쯤)이었던것 같네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온몸이 불덩이에다가, 저는 귀에서 이명까지 들리더라고요. 삐~ 소리가 자꾸 귀에서 들렸던 확실한 기억이..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제손을 붙들고.. 1km 떨어진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에 걸어가서 담임 선생님 얼굴 도장 찍고.. 그 당시 담임이 제 몰골을 보고 얼른 병원에 가보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출석 체크를 해준다고 하고 말이죠. 이랬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보니.. 조금 적응이 안되는건 사실이군요..

저희집 애들은 유행에 뒤쳐지는 애들이 아니라서… 뭔가 바람이 불면 무조건 한번 거쳐주는데.. 독감 확진시에 유치원이 아닌 학교도 못가게 된다니..!! 안아프길 바래야 겠군요 ㅠㅠ 맞벌이의 비애..

다들 봄나들이를 마음껏 즐기시는 대신에 독감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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