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해피베리보이입니다.

오늘 문득 아이들의 옛날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좀 우스웠던 기억이 떠올라 한번 KR-HUMOR에 올려봅니다.

컬투에 응모도도 했었는데 탈락을 ㅠㅠ

내용은 이렇습니다… 짧아요~~ㅎㅎ


첫째 아이가 8개월 정도 시기 였었을때 입니다..

그날 저는 아이와 둘이 집에 있었지요. 하루종일 아기 이유식도 해주고 놀아주고 하다가 거실에 아이를 잠깐 혼자두고 큰방청소를 했더랬지요.
부지런히 청소를 하다가 아이가 뭐하고 있는가 보러 거실로 나와보았지요.

그! 순! 간!

아이가 정로환만한(그것보다 조금 작은) 검정색 물체를 들어 입에 넣는것 아니겠어요..!!!
그리고는 오물오물..

스크린샷 2018-01-15 오후 11.18.57.png
<< 이것이 정로환입니다..>>

깜짝 놀라서 얼른 달려가 아이 입에 청소하다 나온 더러운 손을 입에 넣고 그 정체불명의 환을 찾아서 꺼냈지요. 그리고 살펴보았습니다.
뭔가 환같이 생기긴 했는데 약간의 점액질이 있었으며 물컹하기도 했더랬지요..

아.. 혹시라도 이 물건이 어떤 먹으면 안되는 약이라면 안되니 얼른 확인하기 위해서 제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맛을 보았지요..

첫말은 약간 짭쪼롬한 맛입니다. 손으로 집어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합니다.. 그외에 특별한 맛은 없었네요..
한번 씹어 봅니다.. 물컹한것이 약간 짓눌려지며 이에 들러 붙습니다..

무언가… 아득히 먼 옛날 먹어 본적이 있었던 물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게 무슨 맛이었더라….??!!!!!!!

앗!!! 이 맛은…!!!! 떠올랐습니다….

이 맛은 바로….




















지!!

얼른 다시 뱉어내어 손으로 만져봅니다. 점액질 액체가 고체가 될때까지 문지릅니다.. 그리고는 창밖으로 팅 날려버립니다… ㅠㅠ

정말 오래간만에 코딱지 맛 봤었네요… 한편으론 딸아이가 완전 몸에 해로운 물체를 먹은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혼자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다들 코딱지 한번씩 드셔보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