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berrysboy's Blog

안녕하세요 햅뽀이입니다.

오늘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와서 저녁식사를 한 후 아이들과 잠깐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거실에서 와이프가 꺅!! 소리를 치는것이었죠.

놀라서 왜왜!? 했더니 작은 벌레를 한마리 본 것 같다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갑자기 대청소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두둥..

시간이 조금 늦어 모든 곳을 하지는 못하고, 거실에 소파 밑이랑 기타등등을 청소하다가.. 갑자기!!

우리 소파 버릴래? 하는 겁니다.

음? 소파? 음.. 한… 8년 되긴 했는데, 그래도 스프링도 아직 튼튼하고 아이들도 잘 뛰어 놀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라고 생각하다가, 겉표면이 조금 삭은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그래 버리자!!! 서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반대를 하더군요? 더 놀아야 한다나 뭐라나…

그래도 일단 버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는 안락의자와 작은 협탁을 두고 좀더 넓은 공간으로 활용을 하기로 결정을 했지요.

요런거 엄청 편해보이네요!!! ㅎㅎ

저녁시간에 갑자기 와이프랑 목장갑을 끼고 끙차끙차!!! 소파를 야외 수거장소로 옮기고는… 올라오면서…

우리 침대 매트리스도 버릴래? 하는 겁니다. 침대가 결혼할 때 거라서 거의 9년이 다되어 가기도 하고… 침대위에 라텍스 매트리스를 추가로 올려서 자고 있었는데, 매트리스는 버리더라도 라텍스 위에서 자면 되겠다 싶어서.. 그것도 을 외쳤더랬네요.

새벽 1시 조금전에 매트리스까지!! 둘이서 끙차끙차 내어놓았습니다.(그러고 보면 대형가구 수거해가는 곳도 돈은 잘 벌듯..)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버린 가구들의 원래자리를 보니 널직하니 시원해보이는군요~ 아이들도 아까는 싫어하다가 이제 놀곳이 넓어졌다고 또 나름 만족을 하는 것 같네요.


요즘 종종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가 들리곤 하는데 저도 점점 생활하다보니 적게 소유하는것이 신경 쓸일도 적어지고 좋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학교다니면서 배웠던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들을 깨달아 가는 요즘이랄까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계신분들 계시는지요?

저는 오늘부터 1일차인데, 이미 많이 내려놓으신 분들은 지금 만족감이 어떤지요?